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득점왕은 누가 될 것이며 몇 골을 기록할 것인가. 지난 98년 프랑스대회 때까지 16회 열린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58년 스웨덴 대회 당시 13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퐁텐느였다. 그 다음은 54년 스위스대회 때의 코시스(헝가리)로 11골이며 70년 멕시코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한 뮬러(서독), 50년 브라질과 66년 영국대회에서 각각 9골을 넣은 아데미르(브라질)와 에우제비오(포르투갈) 순으로 이어진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적은 골을 기록하고도 득점왕이 된 대회는 34년 이탈리아, 62년 칠레대회다. 두 대회에서는 4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왕이 됐다. 가장 최근인 프랑스대회 때는 크로아티아의 수케르가 6골을 성공해 득점왕이 됐다. 이번 대회도 벌써 득점왕레이스가 시작됐다. 독일의 크라제가 3골을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으며 이탈리아의 비에리, 덴마크의 토마손 등이 2골을 자국팀에 안겼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