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는 3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社)의 윈도운영체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과 소스 공개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장착한 컴퓨터의 구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토 쉴리 내무장관은 이날 리눅스 체제에 기반을 둔 비(非) MS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돈을 절약하면서 연방 및 지방정부가 사용하는 컴퓨터 체제의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쉴리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단일경작을 피함으로써 컴퓨터 보안을향상시키고 단일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컴퓨터분야에서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IBM은 독일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리눅스 탑재 컴퓨터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게된다. 리눅스를 설치한 IBM 컴퓨터는 리눅스에 기반을 둔 주요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있는 독일업체인 SuSE사(社)가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