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가 부호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유세(Wealth Tax)'를 부과키로 결정,주목된다. 2일 스위스국제방송에 따르면 제네바는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부유세를 근소한 차로 통과시켰다. 부유세 부과대상은 1백50만스위스프랑(약 12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연간 순이익이 1백만스위스프랑 이상인 기업들이며,연 평균 실업률이 2%를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지난 4월 제네바 실업률은 4.5%다. 현재 제네바에 거주하는 재력가들은 약 4천5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부유세' 신설로 연간 2억5천만스위스프랑의 세수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