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부진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일본의 판유리업계가 올해는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정리해고 비용을 특별손실에 산정해 상장이래 첫적자를 기록했던 아사히(旭)글라스의 경우 올해도 디스플레이 및 화학부문의 회복지연으로 경상이익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그치나 판유리사업 호조에 힘입어 1년만에 최종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3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니폰(日本)판유리도 올해 비용감소 노력과 함께 영국 관계사의 업적회복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하며 이밖에 지난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센트럴유리도 올해 소폭의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CRT와 LCD부문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산업이 침체를 면치 못함에 따라 판유리업계의 실적부진이 심각했다"며 "올해도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할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