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는 카드발급 규제를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카드사의 규제 준수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4∼5월 사이 감독당국,카드사,일반인을 대상으로 미성년자 신용카드 발급 규제에 대한 인식정도와 준수도를 조사한 결과 카드사종사자의 99%가 규제를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일반인중에는 16.5%만이 "카드사가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97.1%가 현재의 벌칙 부과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일반인의 70.9%는 만 18세 이상의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만 카드를 발급토록 한 규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카드사의 6%는 이같은 규제가 존재하고 있는 것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