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가 경제적 잠재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개혁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스위스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분야로 보건, 농업,전기, 가스 등을 지목했으며 특히 상품시장의 개방와 경쟁 강화를 역설했다. 시장개방의 대상에는 우편과 통신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보건 등 4개 부분의 개혁이 이뤄질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4-7%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 국가경제사무처는 아이모 부르네티 대표는 "이번 OCED 보고서는 우리 스스로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면서 "스위스는 건전한 거시정책을 갖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친 구조적 성장문제를 안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국가경제사무처는 지난달초 경쟁력에 관한 자체 보고서를 통해 지난 25년간 스위스의 경제성장이 다른 선진공업국에 비해 낙후돼왔으며 생산성도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