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외교 단절 상태에 들어섰던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최근 개선되고 있는데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를통한 대 이라크 수출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최근 양국 국경을 상호 개방키로 합의,양국간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슬람회의기구(OIC) 본부에 조만간 이라크가 대사를 파견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가 허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등 양국간 화해가 진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KOTRA는 풀이했다.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은 이와 관련, "그동안 이라크로부터 최혜국 대접을 받아온 러시아의 자리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신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연대해 이라크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