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중소제조업 경기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고 인력난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월중 중소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중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7.5로 나타나 빠른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가중치 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100을 넘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중소제조업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전반적인 국내외 수요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격한 원화가치 상승 등 환율 불안정과 미국경제의더딘 회복, 모피 등 일부 비수기 업종의 수요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기협중앙회는분석했다.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108.2), 내수판매(105.8), 수출(107.4), 원자재 조달사정(105.4) 등은 지난달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경상이익(100.6), 자금조달사정(100.2), 제품 재고수준(100.4) 등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중소제조업의 고용수준 SBHI는 75.5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인력부족 현상은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9.2), 기타기계 및 장비(118.9),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17),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16.2), 자동차 및 트레일러(116.1) 등의 업종은 호전세가 예상됐고 의복 및 모피제품(89.5), 가구 및 기타(100), 기타 운송장비(100.9) 등의 업종은 악화 또는 보합세가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