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는 지난달 15∼25일프랑스에서 열린 칸영화제 필름마켓에 20여편의 영화를 선보여 미화 35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라는 최고의 수출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해외 판권을 프랑스ㆍ홍콩ㆍ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팔아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집으로…」를 미국ㆍ홍콩ㆍ프랑스 등 13개국에 판매, 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예스터데이」 40만 달러(터키 등 4개국) △「무사」 40만 달러(중국ㆍ홍콩 등 4개국) △「복수는 나의 것」 30만 달러(프랑스 등 4개국) △「나쁜 남자」20만 달러(프랑스ㆍ태국 등 5개국) △「섬」 5만 달러(미국ㆍ이스라엘 등 4개국) △「공동경비구역 JSA」 5만 달러(프랑스 등 4개국)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판매한 「무사」를 올여름 프랑스 전역의 150개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데 이어 중국에서도 500개 이상의스크린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다른 해외배급사의 성과도 역대 최고로 추산된다. 시네마서비스는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취화선」의 프랑스 판권을 미니멈 개런티 10만 달러에 넘긴 것을 비롯해 「공공의 적」 「피도 눈물도 없이」 등으로 5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씨네클릭아시아도 「일단 뛰어」 「울랄라 씨스터즈」 등으로 홍콩 등에서 짭짤한 성과를 거두었고 미로비전도 「원더풀 데이즈」와 「죽어도 좋아」 등을 70만 달러에 판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