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한국신용평가정보(KIS)는 국내 신용카드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신평정보는 휴대전화 요금 연체 징수사업으로로 채권 징수 경험이풍부한 한국 최대 채권 추심업체라면서 최근 개인신용 정보사업과 카드연체 징수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2000년 무려 145%나 급성장했던 한국의 신용카드 시장이 지난해에도 전년수준보다 두배가량 늘어나는 등 급팽창하면서 신용카드 연체대금 징수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AWSJ은 이어 지난해 한신평정보의 매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466억원(3800만달러),순익도 전년비 두배나 늘어난 92억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3년째 순익과 매출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산이 부채보다 다섯 배 많은 점과 주가 수익률이 16%를 넘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하는 것은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오는 2005년까지 현재 각각 10%와 71%에 달하는 개인신용 정보사업과 카드연체 징수사업 비율을 각각 35%와 55%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