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러시아.중국.몽골 등 5개국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 5개국위원회는 오는 6월3일 러시아 블리디보스토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개발 대상지역 확대와 일본의 회원국 참여를 통해 동북아 경제협의체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두만강유역개발 대상지역을 북한 청진,중국 옌지, 러시아 나홋카를 잇는 대삼각지역에서 몽골.한국.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 일대로 확대하고 일본을 회원국으로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동북아 경제협의체로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한국은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북한은 김용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두만강개발계획은 두만강유역 대삼각지역의 체계적이고종합적인 개발을 위해 각국이 지역의 상호연관성을 감안, 정부간 회의를 통해 각 나라의 투자계획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개발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두만강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는 사업체계와 기능 등을 검토해 동북아 협의체로 발전시켜나가는 구상에 모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