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로버트 차오 회장은 "오는 3.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차오 회장은 "2.4분기 실적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낸데 이어 3.4분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4.4분기 실적을 예상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으나 증가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신장비 생산업체들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들어 휴대폰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2.5세대 및 3세대 기종의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오 회장은 또 "오는 4.4분기부터 AMD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하하게 돼 매출 증가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PC부문의 수요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