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하이테크업계가 미국 등 선진국들의정보기술(IT) 부문 투자확대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차이나포스트가 골드만삭스의 발표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기업투자는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IT투자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20%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3월 미국 IT업계의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사실은 아시아지역기술업계에 있어 호재"라며 "이는 결국 향후 재고재확보 노력이 이뤄질 경우 이들업체의 수출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올들어 IT투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데 비해 수주는 급증했다는 사실은 올하반기 투자회복을 예고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하드웨어부문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만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