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재배 월동 감귤과 청견 등 올해산 만감류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비가림재배 감귤과 청견의 경우 올들어 지난 30일까지 출하량이 각각 6천28t, 1천873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비가림재배 감귤은 32.1%, 청견은 55%나 출하량이 증가했다. 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된 이들 만감류의 평균 경락가(5㎏들이 상자 기준)는 올해산이 비가림재배 감귤 9천883원, 청견 1만4천392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각각 8.4%, 13.8%가 높았다. 한편 올해 출하량이 1천21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출하량 578t에 비해 거의 갑절이나 증가한 한라봉은 평균 경락가격이 3㎏들이 상자당 1만7천828원으로 지난해 1만8천351원보다 약간 낮았다. 농협 관계자는 "비가림재배 월동 감귤의 경우 당도가 지난해보다 2도 이상 높은14브릭스 이상이나 되는 등 전반적으로 올해산 만감류의 맛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