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들은 30일 멕시코 해변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이틀간 회의를 갖고 자유무역과대(對)테러전의 균형을 모색했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각국이 테러자금 차단에 "실질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무역과 투자, 관광 환경을 확보하고 경제성장을 늘리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APEC 회원국들의 집단 및 개별적 노력이 9.11 테러의 경제적 파장을제한시켰으며, APEC의 야심찬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강행하려는 각료들의 결의를강화했다"고 덧붙였다. APEC 무역장관들은 또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환영하고 러시아와 베트남의 가입노력을 지지했다. 이들은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 자유무역의 혜택이 모든 국가에 돌아가도록 하는방안과 함께 세계경제 틀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A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