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쌀값이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여파로공급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최근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거래소에서 7월물 쌀가격은 전날에 비해 파운드당 0.125센트(3.1%)나 오른 4.205센트를 기록, 지난해 9월 5일 이후 최고치에 거래됐다. 7월물 가격은이번주에만 8.4%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핵보유국이자 각각 세계 5,6위의 쌀 수출국인 파키스탄과 인도가 최근 국경지역에 군대를 이동시키면서 전쟁발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세계 쌀유통에차질이 우려돼 쌀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STA트레이딩서비스의 조 카니 브로커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새로운 공급처가절실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찾는 것은 아주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세계 양대 쌀 수출국인 태국과 베트남이 올여름 엘니뇨 현상을 대비해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의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