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린지 미국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은 30일 달러화의 가치하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달러화에 대한 미정부의 정책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지는 AFP통신의 경제뉴스 전문 'AFX 뉴스'와의 회견을 통해 유로화에 대해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중인 달러화의 급락은 큰 흐름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부시행정부의 달러화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 하락세에 대해 "일일 또는 주간 시장상황이 오를 때도 있고 내릴때도 있다"면서 "이런 변화들이 추세를 형성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린지 보좌관은 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 "재무장관만이 답변을 할수 있는 것"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그는 또 미국시장이 여전히 국제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투자 대상이 되고있다고역설하면서 미국이 예산과 경상수지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80년대 상황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린지는 미국경제가 3.0-3.5%의 성장률로 복귀하는대로 예산적자가 해소될 것으로 지적하면서 현재의 예산적자가 길어야 2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