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가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PSF)에 대해 중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는 결정을 내려 향후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일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SETC는 지난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PSF 반덤핑조사에 대한 산업피해여부 판정에 관련,중국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6월초에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SETC의 결정을 바탕으로 덤핑마진 예비판정과 함께 반더핑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섬협회는 앞으로 열릴 공청회에서 중국측이 제기한 산업피해에 대해 무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한편 덤핑마진 산정을 위한 국내 업체 실사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국내 PSF생산업체는 휴비스 새한 대한화섬 고합 등이며 지난해의 경우 PSF수출물량의 36.3%인 27만4천t,2억1백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