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30일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문제와 관련, "자생의 길로 가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하이닉스 반도체 노조대표들과 만나 "하이닉스를 해외에 헐값으로 매각해서는 안되며 채권단에서 조차 생존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는 만큼 독자생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마이크론사와 매각협상을 진행할 때 제시됐던 지원조건의 절반만 투입돼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도 정부에서는 왜 매각쪽에만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