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브라질 전기전자협회의 시장조사 자료를 인용, 올해 1~4월 브라질 모니터시장에서 점유율 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와 필립스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지난 98년 브라질에서 모니터사업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모니터시장은 연간 320만대 규모로 중남미 전체시장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립스, 소니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 10여개가 진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브라질 국민을 겨냥해 각종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해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 100만대를 판매해 연속 3년 1위를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