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장관 명의로 발행되는 획일적인 모양의 상장과 인증서 등에 고품격의 디자인 요소를 도입한다. 산업자원부는 장관 명의로 발행하는 각종 상장과 표창장, 인증서 등에 고품격의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고 증서발급도 전산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가 수여하는 상장과 위촉장 등은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디자인 요소가 없이 기본서식에 따라 인쇄해 사용중"이라며 "이번에 한국적 이미지와 산자부의 상징성을 반영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대상 증서는 상장과 표창장, 위촉장, 임명장, 인증서 등이다. 산자부는 또 발급 및 관리의 전산화를 통해 기존 1장에 7천원씩 들던 증서제작비용을 1천500원 안팎으로 낮추기로 하는 한편 로고와 특수문자를 증서에 집어넣어 복사 및 위조도 막을 계획이다. 이번 작업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8월부터 새로운 증서를 발급키로 하고, 이에 앞서 다른 부처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7월중 각 부처를 상대로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