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박노빈(朴魯斌.56)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지난 2월부터 삼성에버랜드와 신라호텔[08770]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했던 허태학(許泰鶴.58)사장은 호텔 경영에만 전념하기 위해 에버랜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신임 박사장은 74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제일제당, 삼성중공업을 거쳐 93년부터 삼성에버랜드에서 근무했다. 한편 삼성 이건희회장이 지난 4월말부터 약 2주간 월드컵을 앞둔 신라호텔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이후 이뤄진 이번 인사로 허사장이 호텔경영에만 전념하게 됨따라 신라호텔의 서비스 수준 등에 대한 경영혁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