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9일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투자 대상국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개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성진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서울을 비교하는 투자여건 보고서를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 보고서가 나오면 내용을 검토해 서울이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투자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