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원유 매장량은 현재의 산유량 및 새 매장지발견 추세에 비춰 오는 2040년께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가 최근 정부의 유전.가스전 탐사관련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가 전세계 원유매장량의 12%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미 알려진 원유매장지의 절반은 모두 채굴된 상태라면서 새로운 매장지 탐사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오는 2040년께에 바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러시아 회사들이 오는 2020년까지는 연간 4억t씩의 석유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상업용 원유 및 가스 매장지는 현재 2천734개에 이른다. (모스크바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