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 인쇄회로기판(PCB) 업계의 수주-출하비율(BB율)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북미지역의 80여개 PCB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IPC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달 BB율은 전달(0.98)에 비해 소폭 하락한 0.94로 나타나 최근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미 PCB업계 BB율은 지난 1월 14개월만에 영업정상화의 기준점인 1.0을 넘어서며 1.01을 기록했으나 지난 2월(1.00)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뒤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출하지수는 131.9로 전달의 151.6에서 13%나 하락했으며 신규수주지수도 123.7로 전달(147)보다 15.9%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통계는 북미지역의 주요 PCB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해당기업들은 북미 PCB시장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