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정보통신(대표 김지일)은 미국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앤 인포메이션 서비스사에 8천8백50만달러 어치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2년 동안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텔슨정보통신은 2년 동안 1백50만대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납품한다. 이같은 계약규모는 국내업체의 블루투스 관련계약으론 최대 규모라고 텔슨정보통신은 설명했다. 블루투스(Bluetooth)란 PC 휴대폰 전자기기 디지털기기 등을 단일 무선통신규격으로 통일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모듈을 휴대폰과 냉장고 TV 등에 동시에 장착시키면 휴대폰으로 냉장고나 TV를 껐다 켤 수 있다. 블루투스 제품이 보급되면 각종 기기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선을 없앨 수 있다. 텔슨정보통신이 이번에 납품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은 현재 출시돼 있는 휴대폰 등에 꽂아쓰는 유선 이어폰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제품이다. 무선으로 음성이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운전중이나 활동중에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무선장치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02)3282-7854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