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최근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2.4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메릴린치의 조셉 오샤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인텔의 2.4분기 주당이익(EPS) 전망치를 당초의 18센트에서 17센트로 내렸으며 매출 전망치도 69억6천만달러에서 67억6천만달러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체 주당이익 전망치도 당초 77센트에서 75센트로 낮췄다. 그러나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2.4분기 66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오샤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프로세서 및 반도체가 탑재되는 대만의 노트북PC 및 마더보드 생산업체들의 출하가 지난달 17% 감소한데 이어 이달에도 증가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지난주말에 비해 31센트(1.08%) 내린28.35달러에 장을 마쳤다. (샌타클라라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