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이 주요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을 최고 53%까지 깎아 팔기로 했다. 27일 인텔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말에 취한 이같은 반도체가격의 할인은 지난 2년간 수십억달러의 투자로 인해 생산비를 줄일 수 있었고 반도체 상품에 대한 수요에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2.4㎓급 펜티엄4 프로세서는 1천개 단위로 팔 때 개당 562달러에서 29%가 내린 400달러를 받기로 했다. 데스크톱용 펜티엄4 반도체는 1.7㎓짜리는 12%를, 2.26㎓ 급은 43% 할인해 팔기로 했다. 랩톱용 펜티엄4 프로세서는 26-53%를 깍아 팔되 가장 빠른 것은 637달러를 받던 것을 45% 내린 348달러에 판매키로 했다. 펜티엄3 프로세서는 할인폭을 9-18%로 정했다. 서버컴퓨터용 제온 프로세서도 가격을 10-44% 할인하기로 했는데 2.2㎓짜리는 465달러에서 44% 내린 262달러를 받는다. 이같은 가격할인으로 올해 2.4분기의 인텔 매출전망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