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7일 25베이스포인트(0.25%)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가파른 경기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9월 이전과 연말 등 연내두 차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JP 모건이 전망했다. J.P. 모건은 최근 공개한 '데이터 워치: 한국' 보고서에서 한국의 1.4분기 중 GDP가 민간 소비지출 및 건설투자의 견고한 상승세와 수출 및 기계장비투자의 증가세반전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5.7%)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의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이후에도 비교적높은 성장세를 지속하여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종전 5.9%에서 6.5%로 높아질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1.4분기의 GDP 증가율이 한국은행 전망치(4.7%)를 1%포인트나 상회하는 등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로 9월 이전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고 연말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J.P. 모건은 지난 11일 나온 같은 제목의 보고서에서 7일 단행한 콜금리인상 조치에 대해 "산업생산의 회복세 둔화, 원화 강세, 가계 대출 증가세 완화 등최근의 경제동향을 볼 때 예상밖 조치"라고 지적했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