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97만여원으로 추정됐다. 28일 한국여성개발원 김태홍.김미경 연구위원이 전국 4천46가구의 15세 이상 65세 미만 여성 4천7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취업률은 41.8%(1991명)이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97만858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구의 총소득 평균은 202만여원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46.0%는 "노력에 비해 수입이 적다"고 답했으며, 32.0%는 "직장에서 남녀차별이 있다"고 말했다. 임시.일용직의 비율이 전체 여성 근로자의 17.6%를 차지했으며, 이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78.5%가 소득이 80만원 이하였다. 임금근로자를 희망하는 여성 비경제활동 인구의 61.1%는 시간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혼여성 중 결혼 1년 전과 1년 후 모두 취업상태에 있는 '계속취업자'의 비율은 14.2%에 그친 반면 결혼 직후 직장을 그만둔 비율은 29.2%에 달했다. 가구원 중 돌봐주어야 할 피부양가구원의 비율은 13.2%로 부양자의 73.6%는 여성이었다. 조사대상 여성의 51.6%는 "여성의 취업이 결혼생활에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49.7%가 "정리해고를 해야 한다면 맞벌이의 경우 여자의 퇴사가 낫다"고 응답했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이 19.4%에 달했으며 이중 일용직의 경우는 24.4%로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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