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4분기(4-6월)부터 `구입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측의 기초통계도 포함시키는 등 국내총생산(GDP) 추계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2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특정 서비스동태통계'등 `판매자'측의 통계를 포함시킴으로써 통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것. 추계의 정밀도를 높여 의문이 제기돼 온 GDP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9월에 발표할 예정이던 2.4분기(4-6월분) 추계를 8월중 앞당겨 발표키로 했다. 일본의 GDP추계는 불과 9천가구 정도의 표본가계조사결과를 토대로 5천배 가까운 4천만가구의 개인소비를 추계하는 등 수요자측 기초데이터의 진폭이 커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번 `경기의 바닥'이었던 99년 1-3월기의 경우 그해 6월에 발표된 속보는 연률 7.9%의 플러스 성장이었으나 그해 12월에 발표된 확정치에서는 마이너스 3.9%로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