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6월부터 연월차 휴가를 이용한 주5일근무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월차 12일과 연차 14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연차가 모자라는 입사 5년 미만 사원들에게는 특별 무급휴가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초 도입된 토요 격주휴무제를 통해 사원들의 여가선용과자기개발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일단 자체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한 뒤 관련 법개정이 이뤄지면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식품.음료 업계에서는 두산[00150], 제일제당[01040] 등 상당수 회사들이 독자적인 주5일 근무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은 해태제과가 처음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10월 유럽계 UBS컨소시엄이 옛 해태제과의 제과 부문을 인수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이며, 생산직 노조가 결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