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대표 이판정,www.netpia.com)는 29일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한글로 키워드를 치면 자동으로 사이트에 접속되는 "자국어 키워드 서비스"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넷피아가 획득한 특허내용은 "인터넷 주소의 자국어 표기 서비스 시스템"으로 웹브라우저에 입력된 주소가 URL인지 한글 키워드인지를 판단,자동으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토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넷피아측은 이번 특허내용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얼네임즈사를 통해 제공하던 키워드 서비스 방식과 같은 것이어서 넷피아의 특허취득이 MS의 키워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피아 관계자는 "MS사의 키워드 서비스 방식은 MS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인 반면 넷피아의 자국어 네임서버 방식은 기존 영문 도메인 네임처럼 모든 브라우저에서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MS사에게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 및 한글 e메일주소 서비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