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제3위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으로 지난주에 이어 닷새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23센트 내린 24.95달러에 거래돼 25달러선이 무너졌다. 7월물 브렌트유는최근 일주일만에 5.5%나 급락했다. 미들이스트 이코노믹서베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권좌에 폭귀하면서 자금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OPEC가 배정한 산유량 쿼터보다 하루20만배럴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말 세계 2위의 석유수출국인 러시아가 오는 3.4분기부터하루 300만배럴을 수출할 것이라는 보도로 하락한데 이어 베네수엘라의 증산소식으로 하락업력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