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지난해 신문 발행 부수가 약 0.4%증가했지만 신문 산업이 벌어들인 광고수입은 오히려 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신문협회(WAN)가 27일 제 55차 WAN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신문업계의 광고 수입이 11.5%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EU) 8개 국가에서 광고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일본 신문업계의 광고 수입은 7.8% 늘어났으며 중국 역시 5.9% 증가하면서 최근 5년동안 6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EU 3개국에서도 광고 수입이 늘어났다. EU 15개국 가운데 9개 국가에서 신문 발행 부수가 감소했으며 미국은 현상을 유지했다. 신문의 광고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들은 자체의 뉴스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접속률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뤼헤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