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건강이나 미용, 레저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반면 정장이나 구두, 셔츠 등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분석이 나왔다. 현대백화점 유통연구소는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주5일 근무제 실시에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주말 여행이나 여가 활용의 증가로 골프 등 스포츠, 아웃도어 웨어, 여행용품 등의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28일 밝혔다. 또 UV 차단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족 단위의 정찬이 늘어나면서 와인류 소비가 증가하고 테이크아웃용 조리식품과 시간 절약형 식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기 관리에 대한 투자도 늘어 비만 치료제, 건강 지향성 상품 등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밖에 여가 증가로 DIY(DO IT YOURSELF), EIY(ENJOY IT YOURSELF) 상품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근무일수 감소로 남녀정장이나 구두, 셔츠 등의 상품군은 수요가 감소해양적인 확대보다는 제품의 질을 한단계 높인 고가상품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