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보험료가 40%까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단기간에 이 수치가 하락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싱가포르의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영국 로이드보험사의 보고서를 인용, 27일 보도했다. 로이드의 국제담당 책임자인 줄리언 제임스씨는 "지난해 발생한 9.11테러 이후 일부 보험사들이 테러 리스크 등과 같은 특수 보험상품 취급에서 발을 뺐으며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는 제한적인 조건으로 보험을 인수하는 한편 인수가격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러 리스크에 관한 보험 상품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요율이 인상되는효과가 초래됐다고 제임스씨는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보험 할증률은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는 보험 할증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은 아직까지는 유럽.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년내에 보험사들이 할증료 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게 될것이라고 로이드는 전망했다. 로이드는 자체 조사 결과 싱가포르의 최고 경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리스크보험을 우선적인 사항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테러 위협이 기업경영에 고려해야 할 주요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밝혔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