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섬유류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국 무역협회 울산사무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3월 말 현재) 울산지역 화섬업계의 섬유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백22.9%나 증가한 1억1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대만,홍콩 등 중화권 3개국에 대한 수출이 3천9백만달러로 1백53%나 증가했고 미국은 1천9백만달러로 8백14.6%, 브라질은 5백만달러로 8백49%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력 품목인 폴리에스터사의 경우 효성 울산.언양공장과 대한화섬 울산공장 등에서만 미국을 비롯 38개국에 올 상반기 동안 2천2백39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5천9백37%나 늘어난 규모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