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5개 주요 반도체.액정메이커 가운데 12개사가 3월말 결산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에 따르면 전년도에는 5개사가 매출액, 경상이익, 당기이익에서 모두 과거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호황을 누렸으나 지난해에는 사상최악으로 일컬어진 반도체 불황으로 12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15개사 가운데 최종적으로 흑자를 낸 곳은 당기이익을 발표하지 않는 카이죠를 제외하면 반도체 부문의 비중이 낮은 캐논과 히타치(日立)하이테크놀로지 등 2개사 뿐이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있어 내년 3월말 결산에서는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