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부품소재 벤처기업인 네스캡(대표 김인호)이 최근 군사용 차량 및 무기 총괄서비스 업체인 싱가포르 STK로부터 2백5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네스캡은 신주 매각 방식을 통해 투자받았으며 이에 따라 STK는 네스캡 지분 9.5%를 확보하게 됐다. 김 대표는 "STK가 네스캡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 자사의 대체에너지 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네스캡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생산라인 확충과 기존 생산라인 자동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스캡은 투자유치 조건으로 STK측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지역에 대한 자사제품의 판매권을 넘겨줬다. 네스캡은 재래식 콘덴서에 비해 축전에너지 용량이 5백배 이상 큰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캐패시터(전기이중층콘덴서)를 생산하고 있다. (031)219-0682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