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이나 간판에도 첨단 디스플레이 시대가 오고있다. 영상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그랜드디스플레이㈜는 PDP 기술을 이용한 첨단 광고판인 `플라즈마싸인'의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디스플레이는 이마트 내의 조선호텔 베이커리 전문점인 `day and day'에광고판용으로 `플라즈마싸인'을 공급한데 이어 제일모직, 콜드락, 쌍방울 등의 전국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설치에 들어갔다. 제일모직의 경우 갤럭시, 빈폴, 라피도, 로가디스 등의 브랜드 광고용으로, 쌍방울의 경우 고급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샤빌의 광고용으로 공급된다. `플라즈마싸인'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PDP기술을 발전시켜 양면이 투명한 유리액자 형태로 된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네온이나 LED에 비해 이미지를 실제와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그랜드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그랜드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의 평균 전력소모량이 30-60W 정도로 낮고 3만시간이상의 수명을 갖고 있어 매우 경제적인데다 타일형태로도 쓰일 수 있어 바닥, 벽면등의 인테리어용 장식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