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와 대우인터내셔널은 무쏘 6천500대(8천만달러 상당)를 현지조립용 반제품(KD) 수출로 이란 모라타브사에 6년동안 공급키로최근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 가운데 200대를 첫 선적했다고 26일 밝혔다. 품목은 무쏘 가솔린.디젤엔진 5개 모델과 앞으로 선보일 픽업 2개 모델로 KD 부품 수출 외에 브랜드 사용권, 엔지니어 파견료 등과 현지 국산화시 기술이전료(1.5-3.5%) 등의 부가가치를 얻게 된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란 모라타브사는 1962년부터 영국 랜드로버사와 기술계약을 맺고 4륜 구동 차량을 생산해왔으며 이란 16개 도시에 20여개 딜러(판매대리점)를 갖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이란의 4륜 구동 차량 시장이 연간 5천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이번 계약 물량은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