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4월 수출입실적 확정치'를 통해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 증가한 132억3천600만달러, 수입이 11.8% 늘어난 125억4천100만달러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6억9천5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번 수출증가는 작년 3월(-2.1%)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8.8%), 무선통신기기(49.1%), 컴퓨터(34.7%), 반도체(7.7%),가전(17.9%), 석유화학(9.1%), 일반기계(13.5%), 선박류(11.8%) 등이 작년 4월에 비해 수출이 늘었지만 철강(-8.0%)과 석유제품(-19.4%), 섬유류(-4.5%)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22.2%), 대만(25.9%), 미국(13.6%), 유럽연합(13.7%), ASEAN(19.4%) 등에서 증가했지만 일본(-12.6%)의 경우 감소세가 이어졌다. 산자부는 지난 1일 `4월 수출입 잠정치'를 통해 수출은 9.7% 늘어난 132억9천200만달러, 수입은 12.1% 증가한 125억6천800만달러로 집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