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대 조선사 가운데 미쓰이(三井)조선을 제외한 5개사가 지난해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23일까지 발표된 6대조선사의 지난해 연결결산결과 감원과 코스트 삭감, 엔화약세에 따른 환차익 등으로 미쓰비시(三菱)중공업,가와사키(川崎)중공업, 스미토모(住友)중기계공업 등 3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 미쓰이조선을 제외한 5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원동기부문이 호조를 보인데다 연결결산 대상인 미쓰비시자동차가 흑자전환하는 바람에 특별손실이 줄어 246억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가와사키중공업도 항공우주부문의 매출이 늘어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미국 동시테러의 영향으로 수주고는 감소했다. 반면 미쓰이 조선은 당기순손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미쓰이는 보유주식값이떨어지는 바람에 평가손 175억엔을 계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