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비율이 4년여만에 80%선을 회복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4일 지난달 부산의 중소기업 정상조업체 비율이 81.4%로 정상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부산의 중소기업 정상조업비율이 80%를 넘어서기는 지난 98년 2월(80.8%)이후 4년 2개월만이며 3월에 비해서는 1.7%포인트,작년동월보다는 6.3%포인트나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기계(94.9%)와 전기(90.2%),공예(90.9%),염색(98.7%) 등 4개 업종이90%를 넘었고 조선(89.5%)과 선박기관수리(80.3%) 등 3개 업종도 80%이상의 정상조업수준을 보였다. 반면 시멘트가공(35%) 등 8개 업종은 아직 80%에 못미쳐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3월에 비해 가구(7.9%포인트)와 플라스틱(7.3%포인트),선박기관수리(5.7%포인트)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인쇄(2.4%포인트)와 시멘트가공(1.7%포인트) 등도 소폭 상승했다. 부산상의는 경기호조에 따른 재고소진으로 조업물량이 늘었고 월드컵 등 대형 행사의 특수가 가세하면서 중소기업의 조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