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건설취업자 수가 174만9천명으로 작년동월보다 12.5%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취업자 수가 지난 1월 152만5천명, 2월 155만명, 3월 165만6천명에서 4월에는 174만9천명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건설취업자 수는 98년 월평균 157만8천명, 99년 147만6천명, 2000년 158만1천명,작년 157만5천명이었다. 또 건설기계 가동률도 98년 33.1%, 99년 44.5%, 2000년 42.3%, 작년 44.8%에서지난 4월 55.3%로 상승했으며 건설기계별로는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4월 현재 덤프트럭(68.4%), 콘크리트 믹서트럭(69.2%)의 가동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1.4분기 국내 건설수주액은 18조3천770억원으로 작년 동기 10조5천200억원에 비해 74.7% 늘었으며 건축허가 면적은 3천160만㎡로 작년의 1천563만4천㎡에 비해 102% 증가했다. 이와함께 건설업체 부도율도 지난 1월 0.09%에서 4월 0.05%로 감소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작년말 감소추세를 보이던 건설업체수는 지난 1월 4만7천442개사, 2월 4만7천450개사, 3월 4만7천627개사, 4월 4만7천815개사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주택건설 물량(사업승인 기준)이 55만가구 이상으로 추정돼 건설경기 호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