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우드는 해외공장 폐쇄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재건 계획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켄우드는 내년 3월말까지 멕시코 등지의 공장 4곳을 폐쇄하고그룹 종업원의 30%에 해당하는 2천6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채산이 맞지 않는 가정용 오디오사업을 축소하고 대신 경쟁력 있는카 오디오와 업무용 무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경영개선을 이룩할 계획이다. 아시아 메이커의 저가제품 유입에 따른 가격경쟁 격화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켄우드는 지난해 260억엔 전후의 적자(지난해 218억엔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켄우드는 카오디오와 방송수신기 생산거점인 멕시코, 프랑스, 헝가리의 3개 공장을 폐쇄, 다른 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공장 3개는 2개로 합칠 계획이며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무선사업과 카 오디오를 생산하는 야마가다(山形)와 나가노(長野)의 생산 자회사 2개는 존속시킬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