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비용절감을 위해 향후 10년내 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3개 자동차 계열사의 부품조달 판매 및 물류부문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 부문의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지적하고 "그러나 브랜드의 독자성은 그대로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렘프 회장은 "지난해 각 자동차 브랜드의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구체적인 통합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통합전략은 지난해 발표된 구조조정 계획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 크라이슬러 부문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을 폐쇄하고,2만6천명을 감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