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에도 '우먼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보험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 LG 동양 제일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여성전용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 현대해상이 판매하는 '여성파워 운전자상해보험'은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서의 상해담보와 강력범죄 위로금 등을 보장하는게 특징이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성형 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1백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LG화재는 매직카 자동차보험 레이디특약을 팔고 있다. 이 특약을 맺으면 여성의 특성을 감안해 최고 1천만원의 성형지원금을 보장한다. 또 육아지원금과 치아보철지원금 지급한다. 자궁이 파열됐거나 골반골 골절시 1백만원의 건강회복 지원금을 준다. 제일화재가 판매하는 '好好서비스'는 여성을 위한 자동차보험으로 기명 피보험자 1인에 한해 25세이하 여성은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또 타 손보사에서 유료로 제공되는 긴급출동서비스도 무료로 해준다. 동양화재는 최근 여성전용 인터넷 보험인 '커리어우먼 플랜'을 시판하고 있다. 사무직 여성 직장인이 이 보험에 가입하면 과로사할때 최고 5천만원을 지급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