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1일 해외진출 경험이 많은 뉴욕의 인프라베이직 등 20개 민간사업자를 '벤처기업 해외지원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해외지원기관은 현지에 법인을 가졌거나 현지구매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국내 벤처기업에 △해외 판매처 알선 △기술제휴 △해외자본 유치 △현지법인 설립 △현지투자 등 다양한 도우미업무를 펼치게 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로스앤젤레스의 KMS경영자문,보스턴의 이커뮤니케이션,뉴욕의 인프라베이직이 각각 지정됐다. 이들 중 인프라베이직(서울전화 02-575-1779)은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미국자본을 유치하거나 한국의 기술 및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일본지역은 아시아비전네트워크와 인터프로코리아가 도쿄에 거점을 두고 한국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엔 아이팜글로벌 법무법인신세기 SK글로벌 호서대학교가 지정됐으며 러시아는 KIST 와이포케이텔레콤이 맡았다. 또 독일은 코리아비즈니스서비스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선정됐으며 인도엔 비티엔,프랑스 한코리아,홍콩 TG아시아벤처,싱가포르 인베스터&리서치,베네수엘라 비즈넷컴,인도네시아엔 아이타 등이 지정됐다. 이 해외기관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받고자 하는 벤처기업은 오는 29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벤처창업팀(02-769-6652)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은 이 지정기관을 활용하는 벤처기업에 대해 2천만원 한도 안에서 해외시장 개척비 등을 지원한다. (042)481-4424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